꼴찌와 일등의 차이 (2014. 4. 15. 내일신문 기고문)
꼴찌와 일등 중 누가 더 행복할까?
흔히 사람들은 꼴찌보다는 일등이 훨씬 행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들의 주목을 받고 어디를 가도 칭찬받는 것은 부러움의 대상이지요. 그러나 일등은 자신이 십등, 이십등으로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마음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일등이 십등으로 떨어질 때 자살 등 극한 행동이 나오는 것이지, 삼백등이 사백등으로 떨어질 때는 오히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꼴찌는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기에 세상에서 가장 맘 편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꼴찌와 일등 중 실존적 관점에서 볼 때 행복한 사람은 단연 꼴찌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등보다는 꼴찌가 속 편하니 무슨 일이던 굳이 열심히 하지 말고 꼴찌를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꼴찌는 ‘미래에 상향 가능성이 충만하므로 행복하다’는 결론은 마치 노숙자가 가진 것이 없으니 잃을 것도 없고 가장 팔자 좋고 행복한 사람이라는 논리와 같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꼴찌와 일등의 본질적 차이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일등과 꼴찌의 심리적 특징과 우리의 자세
역사인류학자 요한 하이징거는 “인간의 본성은 유희(놀이)를 즐기는 것이다.”라며 인간을 “호모 루덴스(Homo Ludens)"라 정의합니다. 서울대생 100명에게 ”공부가 재미있습니까?“라고 물으면 90%이상이 공부를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이라 대답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당신은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즐겁습니까?“에 대한 대답을 생각해보면 금방 이해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일등과 꼴찌의 근본적 차이는 일등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꼴찌는 미래보다는 일단 현실적 고통을 벗어나는 것이 일차적 목표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학습효과가 되어 학창시절을 지나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같은 현상이 재현됩니다. 서울대생을 우리 사회에서 존중해 주는 이유는 그가 공부를 잘 해서가 아니라 미래의 자기모습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참을 줄 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얻기 위해서 일등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내 인생이 소중하니 그만큼 행복해야 합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 현재의 작은 고통을 참는 것이고, 이것이 모이면 자기도 모르게 일등이 되게 됩니다. 한번의 참음은 보람을 주고, 한번의 실천은 자신에 대한 믿음을 줍니다. 이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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